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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민정조회 수: 1, 2021.06.07 16:29: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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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라이더스 오브 저스티스라...어..음.. .
[스포]라고 표기하였으나 스포 없을 수 있습니다.
????
하여간에 스포가 걱정일때는
그냥 무조건 스포표기하는게 마음이 편합니다.
복수극은 언제나 재미있죠.
저에게 복수극은 보지 않고는 견딜 수가 없는 장르라는 겁니다.
그런데 이거...
이 작품은 뭔가 저랑 안 맞네요.
아래 다른 분의 감상평에 달린 댓글로 북유럽 감성이라 하셨지만
글쎄 저는 그건 동의 못 할것 같아요.
이 영화와 나라는 다르지만(라:덴마크, 사:노르웨이)
사라짐의 순서 : 지옥행 제설차라는 영화는 정말 재미있게 봤거든요.
두 영화가 장르도 겹칩니다.
단순 복수극이 아니라 블랙코미디가 가미된 코믹 복수극이라 해야 할지
저는 라이더스 오브 저스티스(이후 라이더스)를 보기 전에
당연히 사라짐의 순서를 먼저 생각하지 않을 수밖에 없었고
라이더스를 봐야겠다고 생각한 가장 큰 이유중 하나이기도 하죠.
그런데 블랙코미디로 가미된 그 부분이 영 그다지 재미가 없더군요.
그래서 뭐 어쩌겠나요. 스킵신공 들어가는거죠.
총격씬은 정말 좋기는 해요. 짧아서 그렇지...
덴마크 영화라면 자주 접하는 작품의 나라는 아니기는 하지만
당연히 모를 수 없는 주연배우 매즈 미켈슨 말고도
너드 3인방중 메인겪인 오토역 배우는
사실 예전에 재미있게 본 미결처리반 Q라는 영화시리즈의 주인공 배우라
금방 알아볼 수 있었네요.
사실 이 배우때문에 더 몰입이 안되었다는 생각이 들기도 합니다.
미결처리반 Q라는 시리즈가 코믹은 전혀 없는 수사극이거든요.
매즈 미켈슨하면 헌트라는 영화 이야기를 안할 수가 없는데
거기에 모든 문제의 원흉인 발암덩어리 꼬맹이 여자애가 나오죠.
그런데 라이더스에 나오는 딸래미가 하필 걔를 닮아서....같은 배우는 아니더군요.
이것도 몰입하지 못한 이유일지도요.
스포표기했으니 마음껏 적어봅니다만
결말 부분이 이랬더라면 어땠을까 하는 부분은 있습니다.
바로 자전거 도둑인데
이 자전거 도둑질이 라이더스 부업이라
사실 알고보니 딸래미 자전거 훔쳐간 놈들이
라이더스놈들이었다 뭐 그랬더라면 하는 생각은 있었는데요.
보는 사이에 이미 그렇게 결론나지는 않겠구나 싶은 생각은 할 수 있었습니다.
이 감독이 보는 죽음이라는 코드가
제가 생각하는 죽음의 코드와 상당히 비슷하더라고요.
여러가지 개인적인 경험으로 얻은 죽음에 대한 저의 시선을
이 감독이 그대로 보여주더군요.
엄마가 왜 죽을 수밖에 없었는가 그 이유가 알고 싶은
딸은 여러가지로 고민을 해보지만 감독은 배우의 입을 빌려 그 이유는 알 수가 없다고 합니다.
그 이유가 너무 많기 때문이라는 말에 너무 공감이 되더군요.
가까운 사람의 죽음에 의미를 두기 시작하면 그건 자기를 망가뜨리는 거라는 말.
만약 이랬더라면? 만약 저랬더라면?
그런 생각 필요없이 그저 우연이었을뿐이다.
좀 심하게 말해서 그냥 재수가 없었을뿐이다.
이런 코드가 저에게는 너무 와 닿았습니다.
그래서 결론은 스킵써가면서 보기는 했지만은
재미있는 부분도 있었고 그렇지 않은 부분도 있었고
뭐 그랬습니다.
액션과 블랙코미디가 분리가 되었더라면 어땠을까 싶기는 하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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